말디브 신앙의 자유는 언제쯤 열릴까?(2)


말디브인들의 자신의 종교에 대한 추종은 맹목에 가깝다. 최근 발생한 사건 가운데 이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있다. 37살의 말디브인인 모하메드 나짐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지만 자신은 이슬람을 못믿겠다고 말했다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5월 28일 나짐은 인도에서 온 이슬람 TV선교사인 자키르 나이크가 연사로 초청된 집회에 참석했다. 그 선교사는 강연 도중 하필이면 나짐을 지목하여 몇 가지 질문을 했고, 그는 솔직하게 자신은 이슬람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아직도 확실한 믿음이 없다고 토로한 것이다. 그 자리에는 1만 1천 명의 말디브인 청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강사에게 “과연 제가 이슬람 신자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질문에 청중들은 격노했다. 많은 이들은 그에게 다가가 폭행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청중들은 그를 죽여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상당한 부상을 입고, 경찰이 달려들어 그를 어디론가 데려 갔다. 청중들의 폭력으로부터는 벗어났지만, 경찰이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과연 이러한 종교적 열정이 건강한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말디브인이라면 당연히 건강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현장에 있던 한 이슬람 신자는 “우리 말디브는 이슬람 국가이다. 이슬람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구심점이다.”라고 답했다.

개인의 종교 선택권이 없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말디브인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당신들은 우리의 문화를 보고 충격을 받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동성간의 성관계를 용납하는 당신들의 문화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고 그들은 말한다. 말디브인권위원회의 부의장인 모하메드 자히드 역시 말디브는 말디브인 나름대로의 인권에 대한 기준이 있다며 말디브인이 서양의 인권기준을 따라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서양에서는 서양 나름대로 인권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기준에 따라 인권을 보호하겠지만, 우리는 이슬람율법의 기준에 따라 인권을 보호한다. 이슬람 율법에 따르다보니 서양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나라에 종교의 자유가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종교 문제 외에는 서양의 인권기준과 우리의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도 주권국가이고, 헌법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헌법에 따라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인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말디브인 모두가 외부인들과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자히드 부의장은 서양식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말디브 전체 국민들 가운데 100명도 안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바로 직전 대통령인 마우문 압둘 가이윰은 2008년까지 30년 간이나 말디브를 통치했던 사람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말디브의 사회 분위기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현재의 분위기를 만든 책임의 상당부분을 그가 져야 한다. 그는 말디브를 순니이슬람 단일종교국가로 만들고 기독교를 탄압한 장본인 임에 분명하다.

말디브 종교 관련 핵심법이라고 할 수 있는 종교통일성 보호에 관한 법률은 1994년에 제정되었다. 이 법은 정부가 모든 모스크와 이슬람 관련 단체와 시설을 관리하고 통제하도록 되어 있다. 때로는 금요일마다 전국의 모스크에서 거행되는 이슬람예배의 설교문을 정부가 작성하여 모든 모스크에 보낸 일도 있었다. 1998년부터는 은밀하게 활동하던 선교사들과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색출이 시작되었다.

말디브인이 기독교를 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다. 인근 섬나라인 세이셀에서 송출하는 기독교 방송을 말디브에서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디브 정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말디브는 세이셀과의 모든 경제 교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1998년 한 해 동안, 가이윰 정부는 50명의 말디브인을 기독교로 개종한 혐의로 구속하고 19명의 외국인 사업가와 노동자들을 선교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추방했다. 1998년의 선교사 색출 작업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 장기집권의 피로감으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음을 의식한 가이윰이 민심을 얻기 위해 선교사 색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2008년을 기해 말디브는 다당제 국가로 전환되었고, 상당한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새 대통령인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은 전직 언론인이자 민권운동가였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훨씬 진보적인 정책을 내걸고 국가를 개혁할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개혁 아젠다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여당인 말디브민주당의 원내 의석은 28석에 불과하다. 원내 다수 의석은 여전히 가이윰 전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이다. 흔히 사용하는 말로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나시드는 어떤 개혁도 제대로 해 내지 못하고 있다.

가이윰의 야당이 대통령을 공격하는 가운데는 종교 부문도 포함된다. 나시드 대통령이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호하지 못하고, 이슬람의 뿌리를 든든하기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에게 잘 먹혀 드는 대여공격 소재들이다. 최근 의회는 교육부 장관을 탄핵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이슬람 과목을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변경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 외에도 몇 건의 탄핵과 정치적 공세가 계속되자 지난 6월 29일, 나시드 대통령 정부의 내각은 내각 총사퇴를 결정한다. 이 결정으로 인해 양편으로 나뉜 군중들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정국은 위기에 빠졌다. 나시드 행정부는 가이윰 전 대통령의 동생인 야멘을 구속했고, 정치적 불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 나시드 대통령의 인기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반정부 시위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전임 대통령의 강압통치방식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불안스런 와중에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세를 얻어가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가 세를 얻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여당이나 야당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지난 2007년 10월, 일단의 젊은이들이 보안군을 상대로 히만두섬에서 총격전을 벌인 일이 있었다.

나시드 정부 측은 가이윰 시절의 이슬람 강경책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토양이 되었으며, 파키스탄이 말디브에 지하드 이념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가이윰 측에서는 최근 정부의 자유분방해진 정책 때문에 이슬람의 다양한 분파가 유입되었고, 그 가운데는 지하드와 극단주의도 포함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정부의 개방적인 정책으로 외국에서 다양한 이슬람 지도자들이 들어와 강연을 하면서 극단주의가 이식되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말디브에서 여성들이 검은색 부르카를 입는 것은 낯선 일이었다. 또 남성들도 길게 턱수염을 기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부르카나 긴 턱수염은 사우디의 와하비즘의 등록상표 같은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용모의 남녀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말디브의 이슬람은 상당한 융통성이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과는 상당히 다르다. 한 이슬람 성직자들은 말디브의 이슬람은 상당히 자유롭고 개방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극단주의가 세를 얻어 성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들 극단주의자들이 법과 상관없이 이교도, 선교사 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나 율법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응징하는 사건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 또 그들이 세를 얻으면 정부를 압박하여 점점 사회의 분위기를 경색시켜 나갈 가능성도 높다 말디브에서 ?湛? 자유는 언제쯤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것인가 요원하기만 하다. 한 이슬람 성직자는 “말디브에 신앙의 자유가 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말디브 정부가 동성끼리의 성관계를 인정할 때쯤 되면 오겠지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탄자니아, 누명쓴 복음전도자들에게 무죄 선고


탄자니아 법원은 두 명의 복음전도자의 불법설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0개월 간의 재판의 결과이다. 다르 에 살람의 카리아쿠 지역 법원은 에뤼테리 코벨로와 세실 심바울랑가 등 두 명의 성공회 소속 전도자의 재판을 무죄로 마무리 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0월, 이슬람 신자로부터 종교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토론을 하자는 이슬람 측의 제안을 받고 토론 현장에 나갔었다. 그러나 현장에 상대방은 나오지 않았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되어 지금까지 재판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지난 10개월 간 법정에서 일관된 진술을 통해 자신들이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설교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토론장이라는 중립지대에 나간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 이슬람 신자들이 정부 보안요원들을 데리고 와 이슬람을 모독하는 설교를 했다는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들을 고발한 측은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기독교의 메시지 자체가 이슬람 신자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이며, 이는 탄자니아 사회에서의 종교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주장을 폈다.

코벨로는 재판이 끝난 뒤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측은 범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고 후 방청 나온 기독교인들은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공의로운 판결을 했으며, 결사와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맞는 판결을 내렸다.”고 덧붙었다. 심바울랑가도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에 구속되었지만, 7일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어 그 간 큰 고생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심바울랑가의 경우 지난 2006년 12월에도 체포되 62일간 감옥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이슬람 신자를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시도하면서, 이슬람의 마호멧 선지자가 어린 소녀와 결혼했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엇었다. 또 이번 사건 말고도 몇몇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슬람 측이 자신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집요하게 법정시비를 걸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는 전체 인구의 62%는 기독교인이며 35% 가량은 대개 순니파 이슬람 신자이다.


아프가니스탄 유전 발견, 열강 각축 심해질 듯


아프가니스탄에서 18억 배럴 상당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이 발견되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이 지금보다 더 위험하고 불안정한 지역으로 변모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 간 미국이 벌여온 테러와의 전쟁의 양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이른바 악의 축이라고 거론된 나라들이 있었다. 그러나 같은 악의 축이라 하더라도 북한과 시리아 등의 나라에는 미군이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지역은 미군이 들어갔다. 명분은 테러와의 전쟁이지만, 실제로는 석유 확보의 문제였다.

세계에서 제일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이 나라는 이미 미군기지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미국과 돈독한 관계이므로 미국의 입장에서는 세계최대 유전 보유 국가를 우호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나라는 이란이다. 이란은 1979년의 이슬람혁명 이후 어디에서부터 손봐야 할지 어려울 만큼 철저한 반미 국가로 변해 버렸으므로 미국의 입장에서는 일단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 다음이 이라크이다. 있지도 않은 생화학무기 찾는다고 들어가서 후세인 정부를 밀어내고 이라크를 장악했다. 이후 상당히 고생하고 있기는 하다.

아프가니스탄은 유전보유국가는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유전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카스피해 유전에서 나오는 원유를 바다로 끌어낼 송유관 건설을 위해서는 송유관 루트를 설정해야 하는데 이란을 통과하는 송유관이 현실성이 없다면 결국 아프가니스탄을 통하는 루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숨겨진 이유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아프가니스탄이 실제 석유가 나기 시작한다면,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은 지금보다 더 격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와드 오마르 아프간 광산부 대변인은 국내외 지질학자들이 조사를 벌인 결과 발흐 및 시베르간 지역 사이에서 유전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 18억 배럴 상당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조사를 마친 뒤 유전 개발권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앞서 3조 달러 상당의 자원이 매장된 광산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마르 대변인은 2011년 초로 예정된 16억 배럴 규모의 아프간-타지크 오일 블록에 대한 입찰 계획도 추진 중이며, 경기침체로 백지화했던 18억t 규모의 철광석 광산 입찰은 연말까지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911 테러일 맞아 코란태우기 행사 논란


미국의 한 무교단주의 교회가 9.11테러 9주년 기념일에 코란 불태우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 주 게인스빌에 위치한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Dove World Outreach Center)는 최근 9.11테러 기념일에 이슬람의 위험성을 미국인에게 각성시키기 위해 ‘국제 코란 불태우기 날’(International Burn A Quran Day)을 개최한다고 현지 언론과 홈페이지(http://www.doveworld.org)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 기획과 관련, 테리 존스 담임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는 현재 미국에서 마치 평화의 종교인양 인상을 주려는 이슬람에 대항해 강경한 항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계획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 이름 그대로 9.11테러 9주년을 맞는 오는 9월 11일 이 교회는 코란을 불태우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현지 언론은 물론 일반 미국 시민들로부터 9년 전 9.11테러를 벌였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와 다를 바 없는 과격하고 맹목적인 행위라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 측은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관철해 이 교회를 넘어 기독교 전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 교회는 교회가 설립된 이래 이슬람에 대한 공격적인 반대 캠페인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으며, 교회 소유지에 “이슬람은 악”(Islam is of the Devil)이라는 푯말을 곳곳에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하는 등 물의를 빚어온 바 있다.

이에 미국 최대 복음주의 연합 기구인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NAE)는 지난 7월 29일 교회 측에 공식적으로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리스 앤더슨 NAE 회장은 성명을 통해 “9.11테러 9주년에 이슬람의 성서를 불태우는 행위는 전 세계 무슬림에게 불경스러운 일이며 단지 전 세계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며 행사 계획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앤더슨 회장은 “코란을 불태운다는 제안 자체는 보복심에 근거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성경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 말씀을 통해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선을 따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코란 불태우기 날’ 행사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이슬람 관계협의회(The Council on American-Islam Relations)는 9월 11일 코란 불태우기 행사가 진행되는 동일한 시간에 이에 맞서 “코란 나누기”(Share the Quran)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NAE 이사회 회원인 조엘 헌터 목사는 “오히려 코란을 불태우는 행사가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에 더 큰 분노의 불을 지핀 꼴밖에 되지 않았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현재의 파괴적인 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기독신문


미전도종족 Profile(독일)

Druze 드루즈파
이슬람의 교리와 그리스의 철학이 혼합되면 무엇이 나타날까?  답부터 말하자면 드루즈파이다.  대개 드루즈파에 속하는 사람들은 레바논이나 시리아, 그리고 이스라엘 등지에 산다.  그러나 유럽에도 적지 않다.  베를린에도 무시하기 힘든 규모의 드루즈파가 살고 있다.  종교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드루즈파를 이슬람에서 파생된 종파로 간주하지만, 드루즈파 사람들은 자신을 이슬람 신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드루즈파 사람들은 이슬람의 5대 기둥이라고 불리는 의무를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들끼리만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교리를 따른다.  그들이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정직함, 충성, 존중, 섬김이다.  그들은 이슬람 주류를 비롯해서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류 사회로부터 항상 배척을 받거나 박해를 당해왔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종교로 좀처럼 개종하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서 규모를 유지하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과 결혼했을 경우는 배우자를 드루즈파로 개종시키는 방법으로 규모를 키워나간다.  드루즈파 사람들은 마디라고 불리는 일종의 선지자가 언젠가 출현하여 세상을 평화로 이끌 것이라고 빋는다.  그들은 또 많은 선지자들을 인정하는데,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예수까지도 그들이 인정하는 선지자 그룹에 포함된다. 그들은 별도의 특별한 기도의식도 없고, 사람과 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별 관심 없기 때문에 철학적 색채가 강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불가지론을 추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