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독교인들에게는 위기의 시간들

odm-ramadan.jpg라마단이 진행 중이다. 라마단은 기독교인들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평소에 이슬람 신앙에 형식적이었던 이슬람 신자들이 이 기간이 되면 신앙의 자세를 다잡기도 한다. 더 나가서 그들은 진정한 진리가 무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기독교인들과 대화가 가능한 시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매우 위험한 기간이다. 이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높아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도 덩달아 깊어지기 때문이다.

금년 통계는 시간이 지나가 봐야 나오겠지만, 작년의 라마단 기간의 경우도 년 중 다른 기간에 비해 기독교에 대한적대감이 드러난 사건들이 월등히 많이 발생했다. 폭력의 건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폭력의 정도와 질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가장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이 높아졌던 나라는 이집트라고 분석했다.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는 교회에 대한 방화사건이 발생해 한 교회가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다. 또 라마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속된 기독교인이 155명을 넘겼다. 이집트 콥틱교회의 한 관계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들은 같은 이슬람 신자들에게는 더 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워지지만,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더 없이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또 낮시간 동안의 금식 때문에 배고픔으로 인해 자칫 상당히 예민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라마단이 시작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파키스탄 등지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도 그 어느해의 라마단 기간 못지않게 교회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 틀림 없다. 이 기간 동안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과거 이슬람을 믿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 해마다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 이들은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될 것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 동안 개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역설도 존재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였던 개종자들이 이슬람으로 다시 복귀하라는 압력을 특별하게 받는다. 이들 새로운 개종자들은 특히 가족들로부터 가장 큰 압력과 괴로움을 받고, 심지어 죽음의 협박도 받는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결국 가족과 마을을 등지기도 한다.”고 한 교회 관계자는 말했다. 올해의 라마다는 8월 11일에 시작해서 9월 중순에 끝난다.


아프간 교회를 위한 특별한 관심 필요


최근 10명의 구호활동가들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하는 극소수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발생한 국제구호선교회(International Assisance Mission) 관계자 10명에 대한 살해사건은 현지 구호활동가들 뿐 아니라 현지인 기독교인들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바다크샨주에서 발생했는데 탈레반 측은 이들이 기독교를 퍼뜨리려고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응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응징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말이 된다.

교회는 탈레반으로부터만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다. 정부 역시 교회를 단속하고 폐쇄하는 작업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실제로 몇몇 소규모 교회들이 정부에 의해 색출 당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 자체가 배교죄로 다스려지는 분위기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허가하고 있는 교회는 카불에 있는 회중크리스천교회 한 곳 밖에 없다. 물론 다른 교회도 있지만, 대개는 불법이며 가정에서 모이는 소규모 교회이다.


라마단 이모 저모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에서 2001년 미군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축출된 후 처음으로 간통을 범한 남녀가 탈레반 세력에 의해 투석형에 처해진 것으로 밝혀져 국제인권단체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또 이번 투석형 사건으로 아프간 평화 논의 과정에 탈레반을 참여시키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려는 현 아프간 정부의 계획도 인권 측면에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투석 처형 사건은 지난 주말 쿤두즈주 다시테 아르키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8세 유부남과 20세 미혼녀가 도피 중 붙잡혀 공개 처형됐다. 이 커플은 친구 집에 은신하던 중 지난 15일 붙잡혀 현지 탈레반 간부의 명령에 따라 바로 150여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에 맞아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부 책임자인 모하마드 아유브 아키야르는 사디카라는 이름의 여성이 먼저 돌에 맞아 처형되고 30분 후 카윰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끌려 나왔다고 전했다.

단식월 라마단 기간(11일∼9월9일) 중인 이슬람권 곳곳이 자연재해와 각종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악의 홍수사태를 겪고 있고,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테러가 빈발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모스크 출입 규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수난을 당했던 라마단이 올해 역시 적잖은 시련을 겪을 것으로 뉴욕타임스 등이 15일 전망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기간 동안 순례자들은 폭염과 홍수로 고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수단, 이라크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수은주가 최고온도를 경신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수로 기아와 전염병에 직면한 파키스탄 재해지역의 경우 단식은 종교의식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 원래 라마단 기간 중엔 낮동안 금식하고 해진 뒤 성대한 만찬을 즐긴다. 하지만 파키스탄 이재민 대다수는 먹을 음식이 없어서 해진 뒤까지도 계속 금식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올해도 라마단 기간 내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군과 전쟁을 벌여온 쿠르드 반군처럼 라마단 시기에 정전을 선언하는 집단도 있지만 라마단 때 순교하면 더 큰 복을 누린다는 속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테러공격이 집중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도 이라크에서는 14, 15일 이틀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테러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로코에서는 정부의 모스크 출입금지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월 한 모스크의 첨탑 붕괴로 41명이 사망한 이후, 최근 정부는 안전점검 결과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모스크 1250곳에 대한 폐쇄를 단행하고 라마단 기간 동안 임시 텐트 등을 근처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모로코 주민들은 사원에 들어가지 못하는 라마단을 보낼 형편이다.

이집트에서는 정부가 ‘서머 타임’ 형태로 하루 중 단식기간을 1시간 줄이도록 결정하자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로 기도시간과 기도 방향, 인근 모스크 위치와 코란 등 율법서 해설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이슬람교도들의 각광을 받는 등 IT 라마단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도 했다. - 문화


파키스탄, 80년 만에 최악의 홍수


파키스탄에서는 8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할만큼 심한 홍수가 발생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세계의 주요 기독교 구호단체들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발생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천 명 최대 3천 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재민의 수도 250만 명 선으로 보고 있다. 마을 전체가 휩쓸리거나 도로와 다리 등의 파괴로 고립된 마을도 셀수 없이 많다. 이미 고열과 설사, 피부병 등 수인성질병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 사회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긴급한 구호를 약속한데 이어 각국 정부도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중이다. 구호단체로는 Church World Service가 비상식량과 임시숙소시설을 지원하고 있 ? 이동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Worldvision도 홍수 피해에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했고, 특히 수인성 질병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미전도종족 Profile(독일)

Japanese 일본인
한스와 코이치는 부란덴부르그 문에 서서 군중들을 바라보고 있다.  20년 전, 1989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사건을 축하하는 것이다.  잠시 동안 두 청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 있다가 코이치가 말했다.  "너의 부모님들은 동독에 사셨다면서?"  한스가 답했다.  "그래.  서쪽으로 탈출하셨지."  일본인인 코이치는 그의 독일인 친구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였다.  "동독이 어땠길래 탈출까지 한거지?"  "동독에서는 예수님을 자유롭게 예배할 수 없었어."  한스는 고이치의 표정을 통해 자신의 일본인 친구가 예수에 대해서 전혀 들은바도 아는 바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베를린에 사는 일본인들의 영적상태는 대부분 고이치와 다르지 않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면서 일본기업들도 대거 베를린으로 진출했다. 일본과 독일사이의 무역액은 동서독 통일이후 급증했다.  많은 일본인들이 지금 베를린에서 살고 있고, 일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가족들이 함께 와 있으며 아이들은 독일인 학교에 다닌다.  이들 아이들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일본인들은 일본에 사나 독일에 사나 종교적으로 별 차이 없다.  그들은 대개 불교도들이다.  그들의 불교신앙은 명목상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오로지 물질에만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