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선교소식
글 수 520
중국, 인권변호사 다수 공안에 소환
지난 8월 9일,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기독인권운동단체인 대화원조협회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이며 최근 결성된 탄원자인권수호변호사협회의 창립자인 후 쉬겐 변호사가 베이징 공안의 형사조사부에 이날 3시에 소환된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안의 보안담당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면담 내내 상당한 협박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인권단체의 출연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공안 ?입장과 앞으로 이 단체를 공안이 어떻게 다룰 것임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에 결성되었으며, 인권변호사인 바이동핑, 자오창큉, 양후이웬, 지앙티안용 등 이 단체에 가입되어 있거나 관계하고 있는 다수의 인권운동가들도 공안으로부터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도 공안으로부터의 소환과 면담, 협박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시민권수호연맹은 또 다른 4곳의 인권운동단체들과 연합하여 지난 8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인권을 보호하는 일과 법률을 통한 민권보호에 동참하고, 국민들의 권리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헌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인권을 존중해 줄 것을 아울러 호소했다.
우즈베키스탄, 기독교인 10명 이상 투옥
3-5일 사이에 10명이나 되는 기독교인이 투옥되는 상황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3명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의 평균 월수입의 80배가 넘는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 28일, 타쉬켄트에서 발생한 미르조 울루그벡 지역에서 있었던 교회에 대한 급습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서 23명이 구금되었으며,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성경 두 권과 4권의 찬송가책, 그리고 교회활동과는 관련 없는 바이얼린 교습용 교재까지 압수 당했다.
이들은 구금 과정에서 발길질을 당하고, 땅에 질질 끌려가는 등의 수모도 당했다. 이에 앞서서 법원은 정식으로 미르조 울르그벡 지역 내의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푸했으며, 영장에는 발견되는 모든 기독교 관련 서적과 유인물을 압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사우디의 별난 형사처벌, 척수마비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률의 원칙은 고대 함무라비 법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원칙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를 지배하는 법철학이기도 하다. 이슬람의 법 개념에 따르면, 죄를 지은 사람은 죄를 지은 만큼의 고통을 느껴애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같은 사형이라도 그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방법, 즉 투석사형, 참수형 등 잔인한 방법이 동원된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원에서 이른바 척수마비형이라는 기상천외한 형벌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법원은 상대방의 척수를 다치게 한 폭행피의자에게 같은 척수마비형을 검토하면서, 각 병원 전문의를 상대로 사람의 척수를 마비시킬 수 있는 의학적 시술이 실제로 가능한지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압둘 아지즈 알 무타이리(22)는 2년 전, 폭행을 당해 척수를 다치고, 한쪽 발을 절단했다. 문제의 재판은 이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르면,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금전적 합의와 보상이 타결되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똑같은 고통을 받을 수 있도록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피해자인 무타이리의 형이 “척수를 고의로 다치게 하는 시술을 할 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없다면 해외에서라도 가능한 병원을 찾아 법적인 권리를 다 누리고 싶다.”며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과 법원의 의지와는 달리 병원은 고의로 한 사람의 척수를 마비시키는 시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인 문제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의 사우디지부 연구원 람리 키루프는 “우리는 척수마비 형이 검토된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형 집행 검토를 중단토록 당국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권에서 흔히 이러한 처벌을 하는 것은 동형동태형이라고 한다. 물건을 훔친 도둑은 도둑질을 할 수 없도록 손목을 자르고, 상대의 치아를 부러뜨리면, 자기의 이를 뽑아야 한다. 또 아들을 잃은 부모가 가해자의 교수형을 직접 집행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문선명 이후 통일교 분열조짐?
자중지란이 한창이다. 통일교식 ‘왕자의 난’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자칭 ‘참부모’라는 문 교주(90)의 후계구도를 놓고 3남 문현진 씨(42)와 문국진(41·4남)·문형진 씨(32·7남)가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장남 문효진과 차남 문흥진은 2008년,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 최근 문 교주가 직접 나섰는데도 사태수습은 잘 안 되는 형국이다. 급기야 통일교측은 아예 이 일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7월 20일, 통일그룹 인터넷 홈페이지(www.tongilgroup.org) 공지사항란에 ‘문선명 총재님 특보사항 선포’라는 제목의 문건이 떴다. 문 교주가 6월 5일 친필로 작성해 통일교 내부에 선포한 ‘특보사항’이었다. 문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특보사항은 세계통일교 천주통일교 선교본부의 공문만 인정한다. 한국천정궁에서 발포함”이라는 것과 “기 (그) 대신자 상속자는 문형진이다. 기 외(그밖에) 사람은 이단자며 폭파자이다. 이상내용은 참부모님의 선포문이다. 문선명”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문 교주의 공문에서 거론된 막내아들 문형진 씨는 이미 지난 2007년 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을 맡았다. 2008년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및 세계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문 교주 부부 전담이었던 ‘합동결혼식’ 주례도 했다. ‘통일교종단’의 실질적인 책임자가 된 것이다. 최근엔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후계구도는 일찍부터 예측됐었다.
이런 마당에 뜬금없이 문 교주가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상속자’를 확정, 공식발표한 것을 두고 항간에선 “자식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과연 문 교주가 ‘이단자이며 폭파자’라고 지칭한 이는 누구였을까? 참고로, 현재 국내의 통일그룹·통일교·통일재단의 대표 및 이사장은 문국진 씨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 뉴스미션
미전도종족 Profile(독일)
Punjabi 펀잡인
산디프는 베를린에 사는 펀잡인이다. 그는 독일에 살면서도 시크교를 믿는다. 그가 경영하는 식당에서는 탄도리라는 닭고기 요리 등 펀잡 전통 음식을 팔고 있다. 그는 우주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는 시크교의 가르침을 믿으며, 명상과 교육을 통해서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환생을 통해서 신과의 영적 합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세대차이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나이도 많고, 독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통시크교도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반해서 이곳 베를린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은 시크교에 도통 관심이 없다. 시크교 전통 터번 같은 것은 착용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산디프는 아들의 이름을 만모한이라고 지었다. 시크교도이면서도 인도의 총리에까지 오른 현직 총리인 만모한 싱 박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아들의 친구들은 아들을 이 복잡한 이름 대신 만니라고 부른다. 만니의 사고방식은 독일인에 가깝다. 산디프는 독일에 살면서도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 바깥의 독일세계에 대해서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크교도의 전통에 따라 턱수염을 길렀고 터번을 썼다. 그러나 시크교의 전통을 잘 모르는 독일사람들은 그를 탈레반과 동일한 부류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는 답답해하고 있다. 독일에 살려면 독일 사람들과 동화될 필요성을 느껴 한동안 집에서는 터번을 쓰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의 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냈다. 쾰른이나 프랑크푸르트에는 시크교도들이 베를린 보다는 많이 살기 때문에 덜 불편하겠지만, 베를린에는 시크교도들이 워낙 드물다. 그러나 장사는 잘된다. 인도에서 온 사람이 아닌 보통 독일 사람들도 호기심 때문에 그의 식당을 자주 찾는다. 때문에 그는 당장 쾰른이나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생각은 못하 ?있다. 선교적 차원에서 생각해 보자. 산디프나 만모한 세대는 정통시크교의 전통을 고수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세대들이다. 그 이전 세대들보다는 복음을 들고 다가가기에 쉬울 것 같다는 말이다.
지난 8월 9일,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기독인권운동단체인 대화원조협회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이며 최근 결성된 탄원자인권수호변호사협회의 창립자인 후 쉬겐 변호사가 베이징 공안의 형사조사부에 이날 3시에 소환된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안의 보안담당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면담 내내 상당한 협박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인권단체의 출연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공안 ?입장과 앞으로 이 단체를 공안이 어떻게 다룰 것임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에 결성되었으며, 인권변호사인 바이동핑, 자오창큉, 양후이웬, 지앙티안용 등 이 단체에 가입되어 있거나 관계하고 있는 다수의 인권운동가들도 공안으로부터 비슷한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도 공안으로부터의 소환과 면담, 협박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시민권수호연맹은 또 다른 4곳의 인권운동단체들과 연합하여 지난 8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인권을 보호하는 일과 법률을 통한 민권보호에 동참하고, 국민들의 권리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헌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인권을 존중해 줄 것을 아울러 호소했다.
우즈베키스탄, 기독교인 10명 이상 투옥
3-5일 사이에 10명이나 되는 기독교인이 투옥되는 상황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3명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의 평균 월수입의 80배가 넘는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 28일, 타쉬켄트에서 발생한 미르조 울루그벡 지역에서 있었던 교회에 대한 급습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서 23명이 구금되었으며,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성경 두 권과 4권의 찬송가책, 그리고 교회활동과는 관련 없는 바이얼린 교습용 교재까지 압수 당했다.
이들은 구금 과정에서 발길질을 당하고, 땅에 질질 끌려가는 등의 수모도 당했다. 이에 앞서서 법원은 정식으로 미르조 울르그벡 지역 내의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푸했으며, 영장에는 발견되는 모든 기독교 관련 서적과 유인물을 압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사우디의 별난 형사처벌, 척수마비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률의 원칙은 고대 함무라비 법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원칙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를 지배하는 법철학이기도 하다. 이슬람의 법 개념에 따르면, 죄를 지은 사람은 죄를 지은 만큼의 고통을 느껴애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같은 사형이라도 그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방법, 즉 투석사형, 참수형 등 잔인한 방법이 동원된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원에서 이른바 척수마비형이라는 기상천외한 형벌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법원은 상대방의 척수를 다치게 한 폭행피의자에게 같은 척수마비형을 검토하면서, 각 병원 전문의를 상대로 사람의 척수를 마비시킬 수 있는 의학적 시술이 실제로 가능한지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압둘 아지즈 알 무타이리(22)는 2년 전, 폭행을 당해 척수를 다치고, 한쪽 발을 절단했다. 문제의 재판은 이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르면,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금전적 합의와 보상이 타결되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똑같은 고통을 받을 수 있도록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피해자인 무타이리의 형이 “척수를 고의로 다치게 하는 시술을 할 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없다면 해외에서라도 가능한 병원을 찾아 법적인 권리를 다 누리고 싶다.”며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과 법원의 의지와는 달리 병원은 고의로 한 사람의 척수를 마비시키는 시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인 문제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의 사우디지부 연구원 람리 키루프는 “우리는 척수마비 형이 검토된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형 집행 검토를 중단토록 당국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권에서 흔히 이러한 처벌을 하는 것은 동형동태형이라고 한다. 물건을 훔친 도둑은 도둑질을 할 수 없도록 손목을 자르고, 상대의 치아를 부러뜨리면, 자기의 이를 뽑아야 한다. 또 아들을 잃은 부모가 가해자의 교수형을 직접 집행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문선명 이후 통일교 분열조짐?
자중지란이 한창이다. 통일교식 ‘왕자의 난’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자칭 ‘참부모’라는 문 교주(90)의 후계구도를 놓고 3남 문현진 씨(42)와 문국진(41·4남)·문형진 씨(32·7남)가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장남 문효진과 차남 문흥진은 2008년,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 최근 문 교주가 직접 나섰는데도 사태수습은 잘 안 되는 형국이다. 급기야 통일교측은 아예 이 일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7월 20일, 통일그룹 인터넷 홈페이지(www.tongilgroup.org) 공지사항란에 ‘문선명 총재님 특보사항 선포’라는 제목의 문건이 떴다. 문 교주가 6월 5일 친필로 작성해 통일교 내부에 선포한 ‘특보사항’이었다. 문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특보사항은 세계통일교 천주통일교 선교본부의 공문만 인정한다. 한국천정궁에서 발포함”이라는 것과 “기 (그) 대신자 상속자는 문형진이다. 기 외(그밖에) 사람은 이단자며 폭파자이다. 이상내용은 참부모님의 선포문이다. 문선명”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문 교주의 공문에서 거론된 막내아들 문형진 씨는 이미 지난 2007년 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을 맡았다. 2008년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및 세계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문 교주 부부 전담이었던 ‘합동결혼식’ 주례도 했다. ‘통일교종단’의 실질적인 책임자가 된 것이다. 최근엔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후계구도는 일찍부터 예측됐었다.
이런 마당에 뜬금없이 문 교주가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상속자’를 확정, 공식발표한 것을 두고 항간에선 “자식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과연 문 교주가 ‘이단자이며 폭파자’라고 지칭한 이는 누구였을까? 참고로, 현재 국내의 통일그룹·통일교·통일재단의 대표 및 이사장은 문국진 씨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 뉴스미션
미전도종족 Profile(독일)
Punjabi 펀잡인
산디프는 베를린에 사는 펀잡인이다. 그는 독일에 살면서도 시크교를 믿는다. 그가 경영하는 식당에서는 탄도리라는 닭고기 요리 등 펀잡 전통 음식을 팔고 있다. 그는 우주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는 시크교의 가르침을 믿으며, 명상과 교육을 통해서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환생을 통해서 신과의 영적 합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세대차이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나이도 많고, 독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통시크교도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반해서 이곳 베를린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은 시크교에 도통 관심이 없다. 시크교 전통 터번 같은 것은 착용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산디프는 아들의 이름을 만모한이라고 지었다. 시크교도이면서도 인도의 총리에까지 오른 현직 총리인 만모한 싱 박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아들의 친구들은 아들을 이 복잡한 이름 대신 만니라고 부른다. 만니의 사고방식은 독일인에 가깝다. 산디프는 독일에 살면서도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 바깥의 독일세계에 대해서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크교도의 전통에 따라 턱수염을 길렀고 터번을 썼다. 그러나 시크교의 전통을 잘 모르는 독일사람들은 그를 탈레반과 동일한 부류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는 답답해하고 있다. 독일에 살려면 독일 사람들과 동화될 필요성을 느껴 한동안 집에서는 터번을 쓰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의 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냈다. 쾰른이나 프랑크푸르트에는 시크교도들이 베를린 보다는 많이 살기 때문에 덜 불편하겠지만, 베를린에는 시크교도들이 워낙 드물다. 그러나 장사는 잘된다. 인도에서 온 사람이 아닌 보통 독일 사람들도 호기심 때문에 그의 식당을 자주 찾는다. 때문에 그는 당장 쾰른이나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생각은 못하 ?있다. 선교적 차원에서 생각해 보자. 산디프나 만모한 세대는 정통시크교의 전통을 고수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세대들이다. 그 이전 세대들보다는 복음을 들고 다가가기에 쉬울 것 같다는 말이다.

